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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석유 회사 '토탈' 순이익 66% 급감한 40억6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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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석유 회사 '토탈' 순이익 66% 급감한 40억6천만 달러

석유와 가스 산업은 지난해 역사적인 수요 충격, 상품 가격 하락, 이익 증발, 전례 없는 감축 과 수만 건의 일자리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사진=토탈이미지 확대보기
석유와 가스 산업은 지난해 역사적인 수요 충격, 상품 가격 하락, 이익 증발, 전례 없는 감축 과 수만 건의 일자리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사진=토탈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가가 폭락한 격동의 12개월 동안 연간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메이저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0억6000만 달러로 데이터 기업 리피니티브가 여론을 조사한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넘어 섰다. 2019년 회계 연도의 118억달러와 비교해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고 9일 CNBC가 보도했다.
토탈은 또한 4분기 순이익이 13억달러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 11억달러를 상회했다고 했다.

주식은 전년 대비 약 0.8%상승했으며 작년에는 28% 이상 하락했다.

토탈의 최고경영자 패트릭 푸얀은 “토탈은 지난해 두 가지 주요 위기에 직면했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대유행과 2분기에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몰고 간 석유 위기다.

토탈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주당 0.66유로(0.8달러)의 4분기 배당금을 제안하고 작년 배당금을 주당 2.64유로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와 가스 산업은 지난해 역사적인 수요 충격, 상품 가격 하락, 이익 증발, 전례 없는 감축 과 수만 건의 일자리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주 영국에 본사를 둔 석유 및 가스 메이저 BP는 10년 동안 처음 연간 순 손실을 보고 한 반면 미국의 석유 대기업 엑슨모빌은 4분기 연속 손실을 보고했다.
BP의 최고경영자 보나드 루니는 2020년을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힘든’ 해로 묘사했다. 엑슨모빌 최고경영자 우렌 우즈는 지난 12개월 동안 "엑슨모빌이 경험한 가장 어려운 시장 상황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에너지 메이저들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가 투자자들의 미래 수익성 재고를 위해 단기 실적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탈은 석유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글로벌 수요 회복에 의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유종 중 하나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13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