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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과 통상협정 서둘지 않아..."대중정책 전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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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과 통상협정 서둘지 않아..."대중정책 전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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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새로운 통상협정 체결과 관세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중관계의 긴장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무역개발회의(UNCTAD)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디지털기술‧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정부에 의한 대중정책의 전환은 예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이든 미국정부가 정부조달에서 미국제품을 우선하는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내세우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긴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인도‧동남아부문 주임 프리얀카 키쇼아는 일본‧미국‧오스트레일리아‧인도 4개국의 4자 안보 대화(약칭 쿼드:Quad) 등을 통해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영향력을 파급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로저스는 “다른 나라가 중국과 연계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바이든 정권이 일본 등 11개국이 가맹한 환태평양 파트너십에 관한 포괄적 및 선진적인 협정(CPTPP)에 복귀할 의사를 조기에 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저스는 미국의 대중정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달리지 않고 걷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숙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