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계 리더 첫 만남…고소득층 현금지급 제한 동의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재계 리더들과 가진 회의에서 1조9000억 달러의 추가부양책의 일환으로 고소득층에 대한 현금지급을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중단하려는 민주당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제로 추가부양책과 인프라 정책, 최저 임금을 들어 정책 과제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기업 임원의 의견을 듣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에 참석한 재계리더들에게 수입이 최대 7만5000달러, 가구당 최대 15만달러의 미국인에게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제안을 지지하는지를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추가부양책과 관련해 공화당 지도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부양책 뿐만 아니라 인프라 정책과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핵소추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질의에 “나는 맡은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상원은 자신들의 일을 하려고 한다. 나는 그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회장,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 갭의 소니아 싱걸 CEO, 로우스의 마빈 엘리슨 CEO 등이 참가했으며 톰 도노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카말리 해리스 부통령과 자넷 옐런 재무장관이 동석했다.

회의전 기자회견에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가와 경기 침체를 둘러싼 기업과 회의가 많은 갖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다방면에서 의견을 듣기를 바라고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