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스마일리 CFO에 대한 조사 결과 비록 합의에 따른 것이었으나 그가 일부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확인돼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이 저질러져 형사적 처벌대상이 될 수 있는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그가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부하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는 설명인 셈이다.
일라이 릴리 측은 “스마일리의 판단력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으나 그와 관계를 맺은 직원이 몇 명인지를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 기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유명한 일라이 릴리에 지난 1995년 입사한 스마일리는 2018년 CFO 자리에 올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