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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스마일리 일라이 릴리 CFO,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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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스마일리 일라이 릴리 CFO,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러나

조슈아 스마일리 일라이 릴리 CF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슈아 스마일리 일라이 릴리 CFO. 사진=로이터
미국 굴지의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있던 조슈아 스마일리가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라이 릴리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스마일리 CFO에 대한 조사 결과 비록 합의에 따른 것이었으나 그가 일부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확인돼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일리 CFO가 일부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회사 측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즉각적이고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이 저질러져 형사적 처벌대상이 될 수 있는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그가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부하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는 설명인 셈이다.

일라이 릴리 측은 “스마일리의 판단력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으나 그와 관계를 맺은 직원이 몇 명인지를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 기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유명한 일라이 릴리에 지난 1995년 입사한 스마일리는 2018년 CFO 자리에 올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