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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주 테슬라 중국지사장 “상하이 R&D센터 올해중 가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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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주 테슬라 중국지사장 “상하이 R&D센터 올해중 가동하겠다”

톰 주 테슬라 중국지사장.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톰 주 테슬라 중국지사장. 사진=유튜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가진 중국 현지에 새로운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겠다고 지난해 1월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가 언급한 R&D센터가 들어설 곳은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이 있는 상하이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 스타일의 전기차를 개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슬라 총수가 구상을 밝힌지 1년이 된 중국 R&D센터가 올해 안에 완성될 예정이라는 설명이 톰 주 테슬라 중국법인 대표로부터 나왔다.

9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주 대표는 최근 중국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중국 R&D센터는 (당초 밝힌대로) 상하이 기가팩토리3에 들어선다”면서 “이 R&D센터가 완성되면 테슬라가 미국 외의 나라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R&D센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센터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설계에서 주행시험에 이르기까지 중국산 신차 개발의 전 과정에 개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R&D센터는 20여개 연구실로 구성이 될 예정이고 올해 중에 완성해 실제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풍 전기차 디자인 공모에 들어가는 등 향후 중국 R&D센터와 관련한 작업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다.

다만 주 대표는 “이 R&D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미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지만 중국산 모델을 디자인하고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해 테슬라의 중국 R&D센터가 차세대 테스라 전기차 개발의 산실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