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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7조 원대' 프랑스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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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7조 원대' 프랑스 공략 박차

佛, 유럽 3대 건설기계 시장으로 부상... '유럽 진출 교두보' 활용해 유럽 사업 영토 넓혀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DX225LC 모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DX225LC 모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7조 원대 프랑스 건설기계 시장을 잡아라'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판매망을 대폭 강화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른바 '유럽 진출 교두보'인 프랑스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해 유럽내 사업 영토를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은 최근 프랑스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현지 딜러를 추가 영입한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소마텍(Somatec) MTPI와 소페맷(Sofemat)을 협력업체로 활용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새 딜러는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휠 로더, 굴절 식 덤프 트럭, 미니 크롤러, 휠 굴착기 등 두산인프라코어가 제공하는 모든 건설기계 장비, 액세서리, 예비 부품 등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건설, 농업 등에서 필요한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장비판매, 임대, 수리 등을 전문으로하는 소마텍 MTPI와 업무를 함께하고 이를 통해 프랑스 동부 지역 공략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협력으로 소마텍 MTPI 8개 지점에서 약 135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협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전문 엔지니어 35명을 통해 건설기계 기술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 유통, 재활용장비 유통, 수리 등 사업을 하는 소페맷과 협력해 프랑스 서부 공략에 나설 태세다.
DIEU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건설기계 시장에서 스웨덴, 독일에 이어 3위 국가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2018년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건설기계 시장은 55억 달러(약 6조1000억 원)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프랑스 시장이 3년전에 이미 6조 원대를 넘었으며 이제는 7조 원대로 향하고 있다"며 "이번 새 판매망 확충은 이러한 상승 분위기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DIEU는 프랑스 건설기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총 19개 딜러망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딜러망 두 곳을 추가해 모두 21곳에 달한다"며 "향후 프랑스 현지 파트너를 더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 프랑스 건설기계장비 임대회사 보록(BEAULOC)으로부터 굴착기 221대를 수주했다. 공급하기로 한 굴착기는 22t급, 16t급, 8t급 등 총 12개 기종이며 수주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