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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날았다’…지난해 매출 2조4848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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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날았다’…지난해 매출 2조4848억 ‘역대 최대’

넷마블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확대와 게임별 고른 성장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2020년 연간 매출액 2조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34.2%나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99.4% 급상승한 3385억 원으로 올라섰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239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 당기순이익 10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97.9% 올랐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20년 연간 1조7909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에 이른다. 전년에 비해 비중은 5%p 늘었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23.3% 증가했다. 반면 국내 매출 비중은 33%(2019년)에서 28%로 5%p 줄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201억 원으로, 매출 비중은 67%에 달한다. 다만 분기별 70% 수준이던 해외 비중이 4분기에는 67%까지 떨어졌다. 2019년 4분기 72%에서 2020년 1분기는 71%, 2분기 75%, 3분기 75% 등 70% 초중반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3% ▲한국 33%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4%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지역 출시와 세븐나이츠2, A3 등 신작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4분기 기준으로 넷마블 게임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33% ▲MMORPG 31% ▲캐주얼 24% ▲기타 12%로 조사됐다. 이중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매출 비중은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곱개의 대죄’ 12% ▲세븐나이츠2 12% ▲리니지2 레볼루션 8%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5% ▲해리포터 5% ▲A3 5% 등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1분기에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NBA 볼스타즈를 출시하기로 했다. 2분기에는 ‘제2의 나라’를 국내와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와 일본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블 퓨처 레볼루션’와 추가 신작도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