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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단종된 현대 엑센트, 美서 '최고 가성비車'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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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단종된 현대 엑센트, 美서 '최고 가성비車' 비결은

U.S.뉴스&월드리포트 선정 '2021년 최고의 가성비 소형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판매 중인 2021년형 엑센트.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판매 중인 2021년형 엑센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동급 차종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좋은 차로 뽑혔다.

미국 시사 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 엑센트를 '2021년 돈을 위한 최고의 소형차(Best Subcompact Car for the Money)'로 선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속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렴한 차량을 점점 포트폴리오(제품 구성)에서 줄이고 있지만 현대차는 현재 남아있는 소형차의 훌륭한 본보기"라고 높이 평가했다.

엑센트는 국내에서 2019년 생산이 중단됐고 그 이듬해(2020년) 부터 판매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잇따른 단종설(說)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물론 판매량은 SUV 인기에 밀려 2017년 5만 9000여 대에서 2019년 2만 5600여 대, 지난해 1만 6000여 대까지 감소했다.

엑센트 판매 가격은 1만 5395달러(약 1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아반떼와 같은 1.6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 120마력을 낸다.

엑센트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기본 트림(등급)에도 후방카메라와 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6대 4 뒷좌석 접이 기능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춰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