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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스라엘 사거리 150km 이상 정밀 유도폭탄 스파이스 250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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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스라엘 사거리 150km 이상 정밀 유도폭탄 스파이스 250 ER

소형폭탄 대명사 SDB압도, F-35A에 8발 탑재가능

ㅑ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 시스템스가 250파운드(113kg)급 소형 정밀 유도폭탄을 새로 개발했다. 바로 스파이스 250의 사거리를 연장한 '스파이 250ER' 공대지 폭탄이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생산하는 비슷한 폭탄인 SDB(소구경 폭탄)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산매체 유러피언 시큐리티앤디펜스와 제인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은 지난 3일 인도에서 열린 에어쇼인 '에어로 인디어 2021'에서 소형 정밀 유도무기인 스파이스 250ER을 공개했다.
스파이스 250ER은 라파엘이 생산하는 스파이스 계열 공대지 폭탄 중 가장 작은 것이다. 크기는 작지만 임무계획 체계 등은 동일하다. 더욱이 사거리 100km인 스파이스 250폭탄에 마이크로 제트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150km 이상으로 늘린 것이 돋보인다.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정밀 공대지 활강폭탄 스파이스 250ER.사진=라파엘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정밀 공대지 활강폭탄 스파이스 250ER.사진=라파엘

스파이스 250ER은 작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탄두는 폭발 파편탄이나 관통탄을 장착하는 데 무게가 75kg이다. 사거리는 150km이상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3m 이상이다.접혔다 펴지는 날개는 동체 중앙에 설치돼 있다. 동체 후미에는 십자형의 조종 꼬리 날개가 붙어 있다.

전기광학적외선장비( EO/IR)도 개량됐다. GPS와 관성항법장치(INS)로 비행해 표적에 접근한 다음 자동표적인식장치(ATR)과 자동표적획득장치(ATA)로 표적을 탐지해 인식한 다음 정밀 타격한다. 주야간 전천후로 가동될 수 있는 이유다.

쌍방향 데이터링크를 탑재하고 있어 비행중 입력할 수 있다.

스파이스 250ER은 스마트 쿼드 랙(Smart Quad Rack)에 4발씩 장착되거나 경공격기에 SQR 없이 달 수 있다. SQR 2기를 달면 총 8발을 달 수 있다.

스파이스 250ER과 전용 4발 장착대 SQR. 사진=라파엘이미지 확대보기
스파이스 250ER과 전용 4발 장착대 SQR. 사진=라파엘
스파이스 250ER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생산하는 생산하는 소구경폭탄(SDB)-II 즉 '스톰브레이커'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SDB-II 사거리는 고정표적 110km,이동표적 72km에 이른다.보잉이 생산한 SDB-I이 무게 129kg인 반면, SDB-II는 93kg이다. SDB-I은 GPS 유도 방식인 반면 SDB-II는 레이저 유도를 추가해서 이동중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F-15E 전투기에 장착된 SDB-II 스톰브레이커. 사진=레이시온이미지 확대보기
F-15E 전투기에 장착된 SDB-II 스톰브레이커. 사진=레이시온

사거리만 본다면 스파이 250ER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