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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엔 용돈 대신 효보험 어떠세요…고령자·유병자도 간편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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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엔 용돈 대신 효보험 어떠세요…고령자·유병자도 간편가입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효도보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효도보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보험을 주목할만하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험사들이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가입 가능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용돈 대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을 통해 실속을 챙겨보면 어떨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부모님 안심 Gift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험계약자인 자녀가 디지털 편의성을 활용해 청약부터 보험료 납입까지 간편하게 가입 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가입 과정에서 부모님 주민번호 등의 피보험자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가입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보험자를 ‘부’, ‘모’, ‘부모’ 3가지 중 하나로 선택하면 보험금 지급처가 부모님으로 자동 설정되는 시스템이다.

실제 청구 시에는 자녀에게 발송되는 링크를 전달받아 지급처, 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가족관계확인서 등으로 관계 증빙 후 바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부모님 안심 Gift보험’의 담보는 골절‧화상진단비(20만 원)의 기본 담보와 골절‧화상수술비(20만 원), 피싱 해킹(100만 원)의 특약담보로 구성돼 있다. 보험료는 부모님 1명당 1만 원(일시납)이며 1년 동안 보장된다.

MG손해보험은 간편한 고지사항으로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무)원더풀 더간편건강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존 간편심사보험 대비 고지사항을 2가지로 간소화한 ‘초간편보험’으로 3개월 이내 의사소견, 1년 이내 입원·수술 사실이 없을 경우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한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심사 상품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 유무 한 가지만 확인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도 90세까지 확대했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시니어암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운 61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상품으로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심사를 하지 않음으로써 계약심사와 건강검진의 부담을 줄여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화재의 '올바른 시니어암보험'은 나이 때문에 가입이 어려웠던 시니어 연령층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60~8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가 있어도 간편심사 통과 시 가입할 수 있다. 20년 갱신으로 100세까지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고령층 환자들의 생활비 보장을 내세운 중증 질환 보험상품도 확대되고 있다.

한화생명의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은 계약자의 3대 질병, 부모님의 효도자금이 동시에 보장된다.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3년 또는 5년째부터 일정 기간 동안 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매년 240만 원씩 효도자금을 지급해 준다. 여기에 연령대에 맞춰 질병입원보장, 중증치매소득보장, 재해수술추상골절 등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갱신형)’도 매달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최초 계약에 한해 만기생존 시 만기지급금 100만 원, 만기시점까지 5대 질환을 진단받지 않아도 건강관리자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