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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 주력 수주내 대통령령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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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 주력 수주내 대통령령 서명 예정

전미자동차노조 등도 백악관에 서한 보내 해결책 촉구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빌의 자동차조립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빌의 자동차조립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자동차생산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도체 공급부족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가 공급망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업계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거래 파트너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문제해소를 위해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중요한 상품에 대한 공급망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재검토를 지시하기 위해 앞으로 몇주 안에 대통령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 GM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북미의 3개공장의 생산중단을 3월중순까지 연장했으며 반도체칩 부족으로 인해 다른 2개 공장에서 차량을 부분적으로 제작한 후 조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 여파로 올해 영업이익이 15억~2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 자동차도 반도체 부족으로 이익률이 높은 주력 픽업트럭 'F150'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줄였다.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생산을 감소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에 "자동차 회사부터 반도체회사, 의회 지도자 및 외교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해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들이 반도체칩 부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과 이러한 제품의 최종 사용자가 직면한 오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내구성있는 솔루션을 특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미 자동차노조와 함께 자동차 제조업체, 자동차딜러 및 부품업체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고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요 실리콘 웨이퍼 파운드리가 자동차용 반도체칩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반도체 부족이 올해 1분기에만 수십만대의 차량 생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러한 손실은 2분기와 3분기에 더 큰 경제적 영향과 맞물리게 될 것이며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