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프리카 대륙 코로나19 공포…1월 사망자 2만2300명, 전달보다 40%↑

공유
0

아프리카 대륙 코로나19 공포…1월 사망자 2만2300명, 전달보다 40%↑

짐바브웨 하라레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짐바브웨 하라레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프리카 대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현실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달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WHO 아프리카지부는 이날 사무소를 두고 있는 콩고 브라자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했다”며 “지난 1월 사망자는 2만2300명으로, 그 이전인 지난해 12월 사망자 1만6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화상 기자회견을 통한 설명에서 WHO는 “이같은 사망자 증가는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백신 접종 개시 와중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WHO 아프리카 지부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2월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70만명에 이른다. 누적 사망자는 9만6000여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치명률은 세계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4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의 치명률은 2.6%로 파악돼, 세계 평균 2.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4개국 중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콩고 등 20여개국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