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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업체 우버 "가상화폐 비트코인 결제수단으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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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업체 우버 "가상화폐 비트코인 결제수단으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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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업체 우버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하고 차 값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한 데 이어 우버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검토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려 11일(현지 시간) 4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11일 미국 CNBC의 경제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대한 우버의 입장을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이날 방송에서 가상화폐와 비트코인(BTC)을 자사의 결제 수단으로 검토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수용할 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코스로샤히 CEO는 "다양한 법정 통화를 수용할 뿐만 아니라 결제수단으로 가상통화와 비트코인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비즈니스와 고객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장점과 필요가 있다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겠지만, 프로모션을 위해서는 도입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우버는 지난 2019년 10월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스테이블 코인 디엠(Diem, 구 리브라) 독립단체인 디엠협회에 참여했다. 우버가 디지털 자산의 결제 및 신흥국의 금융 소외 계층 포용에 관심이 높은 기업이지만, 실제로 가상 통화 결제의 도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의 CEO로 취임하기 전 엑스피디아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인물이다 당시 익스피디아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고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