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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국제TV CGTN, 보다폰 독일법인도 방송 중단…유럽 전역 파급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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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국제TV CGTN, 보다폰 독일법인도 방송 중단…유럽 전역 파급 확산

영국 통신대기업 보다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통신대기업 보다폰 로고. 사진=로이터
영국 통신대기업 보다폰의 독일법인은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케이블TV 서비스에서 중국국영 국제TV(CGTN)의 시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다폰 독일법인은 유효한 방송면허가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방송통신청(Ofcom)은 지난 4일 CGTN의 방송면허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Ofcom은 조사결과 중국공산당이 CGTN 프로그램의 최종적인 편집권을 쥐고 있다고 결론지었으며 영국 방송법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방송당정책을 담당하는 국가광전전시총국은 12일 영국 BBC의 중국내 방송을 금지시켰다. 홍콩에서도 공공라디오방송의 홍콩 라디오텔레비전(香港電台, RTHK)이 BBC로부터 중계방송을 12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대변인은 베스트팔렌주에서는 영국면허에 근거해 CGTN이 방송되고 있었지만 영국도 가맹한 방송에 관한 유럽연합(EU)의 협정에는 면허가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CGTN은 EU전역에서 방송중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