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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지진으로 사용 후 핵연료 수조서 물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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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지진으로 사용 후 핵연료 수조서 물 넘쳤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 전경.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7.3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 제1‧2원전에서 사용 후 핵연료 수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후쿠시마현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13일 밤의 지진에 폐로 작업중인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5, 6호기(후쿠시마현)와 폐로가 정해져 있는 후쿠시마 제2 원전 1호기(동)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저장하는 수조로부터 물의 일부가 넘쳤다고 발표했다.
모두 외부로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핵연료의 냉각에도 영향은 없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5,6호기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을 담은 물을 보관하는 탱크에서도 누수가 발견됐다. 그러나 탱크 주위에 마련한 보 안에 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호쿠 전력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미야기현) 등 다른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큰 트러블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에서는, 후쿠시마 제1, 후쿠시마 제2, 오나가와 각 원자력 발전의 소재지에서 진도 6의 지진이 관측됐다.

특히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기를 한 달여 앞두고 발생한 7.3의 강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