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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해 코스피 상단 3550 제시" ...지난해 말 추정치 대비 450포인트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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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해 코스피 상단 3550 제시" ...지난해 말 추정치 대비 450포인트 높여

한국투자증권이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지난해 말 제시한 2620~3100 포인트를 2620~3550 까지로 높여 잡았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지난해 말 제시한 2620~3100 포인트를 2620~3550 까지로 높여 잡았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지난해 말 제시한 2620~3100포인트에서 2620~3550포인트 까지 높였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지수가 급등하면서 이미 예상 범위 상단을 넘어섰기에 다시 한 번 코스피 밴드를 수정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적정 가치를 찾기 위해 이전과 동일한 배당할인모형을 이용했는데, 모형에 들어가는 주요 수치가 달라져 지수 추정치는 기존보다 크게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당할인모형을 통해 산출한 코스피 공정 가치는 3440포인트, 공정 PER은 15.5배로 나타났다.

밴드 상단의 경우 공정 가치로 산정한 3440포인트 보다 높은 3550포인트를 제시했다.

12개월 선행 PER 16배에 해당하는 수치에 해당하는데, 지수 흐름 상 공정 가치를 상회하는 순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밸류에이션 배수가 낮은 유틸리티, 철강, 은행 등이 있었다면, 지난해 부터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고 PER 종목이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이후 미국의 PER 평균이 16배 수준이다.

한편 밴드 하단은 기존과 동일한 12개월 선행 PBR 1배 수준인 2620p를 고수했다.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장부가치와 시장가치가 동일한 수준에서 지수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