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N이코노믹 등에 따르면, 키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나밀크와 초기 자본금 4000억 동(약 200억 원)을 공동 출자하는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키도와 비나밀크는 지난해 6월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키도는 베트남 최대 식용유 생산 업체이며, 국내 빙과 시장의 약 42%를 점유하고 있다.
반비엣(Ban Viet)증권은, 비나밀크의 브랜드 파워와 키도의 유통망을 결합한 비베브를 통해 양사 모두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의 베트남내 소매점을 모두 합치면 100만개가 넘는다.
비나밀크는 얼마전, 필리핀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기획투자부의 해외 투자 승인을 얻었다. 필리핀 현지 법인을 통해 수입한 유제품을 비베브의 제품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키도는 비나밀크와 주식을 교환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했다. 양사는 올해 1분기중 주식 교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8조3220억동, 세후이익은 전년 대비 59.6% 증가한 3307억동을 기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