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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도 임금 체불?...노동자들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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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도 임금 체불?...노동자들 항의 시위

건설 노동자들이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의 신축 저택 현장에서 밀린 6개월치 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코코넛이미지 확대보기
건설 노동자들이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의 신축 저택 현장에서 밀린 6개월치 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코코넛
건설 노동자들이 더 피크에 소재한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의 신축 저택 현장에서 밀린 6개월치 임금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매체 코코넛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 전 회장의 10억 달러짜리 저택 완공이 임박한 공사장 맞은편에 근로자 20여 명이 "비열하고 정직하지 못한 사업, 내가 힘들게 번 돈을 돌려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하며 밀린 임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9일 항의시위에서 노동자들은 건설회사 폴 Y. 엔지니어링과 만났을 때 회사 측은 하청업체로부터 서류가 도착하면 체불된 임금을 지불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류가 건네졌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아직 지불되지 않았다고 한다.

마윈은 2015년 15억 홍콩달러(약 1억9300만 달러)에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 빅토리아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9890평방피트의 이 집은 정사각형 면적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이 곳에 주택을 신축하고 있다.

마윈은 이 집을 프랜시스 유엔 전 홍콩증권거래소 CEO와 그의 부인인 로즈 리 항셍은행 대표로부터 매입했다. 그 이전까지 이 호화 재산은 벨기에 총영사의 거주지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