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더존비즈온과 혁신금융서비스 분야 사업 협력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생명의 기업금융 심사평가 모델과 더존비즈온의 혁신금융 서비스인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 등 양사가 보유한 금융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화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구축과 상생경영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6년 드림플러스 63핀테크 센터에 이어 2018년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왔다.
한화생명은 현재까지 약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발굴을 해왔다. 최근에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 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 여부를 클라우드에서 AI(인공지능)가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2018년 8월부터 드림플러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애자일소다’의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이 시스템은 1100만 건에 이르는 과거 3년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됐으며 한화생명은 현재 25% 수준인 AI 자동심사 비중을 50% 안팎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서울대 블록체인 전문학회 ‘디사이퍼’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 추진과 블록체인 분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3자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열고, 향후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턴쉽 참여기회는 물론 한화생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디사이퍼학회가 글로벌 블록체인 학회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