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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2030년 전 라인업 '전기차' 구축...탈내연기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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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2030년 전 라인업 '전기차' 구축...탈내연기관 가속화

리이매진 계획 시동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
랜드로버 향후 5년 6개 전기차 공개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CEO.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CEO.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랜드로버가 오는 2039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리이매진(Reimagine)'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부터 탈(脫)내연기관에 동참해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특히 랜드로버 브랜드는 향후 5년간 6개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이고 오는 2024년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리이매진' 계획을 위해 매년 35억 달러(약 3조8000억 원)를 전동화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투자도 함께 실시해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영국에서 프로토타입(상품화에 앞서 성능 검증)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를 위한 친환경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재규어랜드로버의 이러한 발빠른 행보는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