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유로존 경제 불확실성에 대부분 하락

공유
0

유럽증시, 유로존 경제 불확실성에 대부분 하락

유럽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 회복 불확실성에 거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 회복 불확실성에 거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TS 롬바드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이동을 제한하고, 기업들의 재개가 불분명해지면서 경제 활동의 약세가 이번 분기의 생산량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경제 활동의 활력은 이전보다 적을 수 있지만 성장은 억눌린 수요와 규제 완화로 강하게 회복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2% 빠진 3,727.29를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06)% 내린 419.20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4.88포인트(0.32%)하락한 1만4064.6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7.25포인트(0.11%) 빠진 6589.7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만 0.28포인트(0.0%) 소폭 오른 5786.5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는 계속되고 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유럽 상장 기업들의 1 분기 이익 성장 전망을 지난주 예상했던 41%에서 42.7%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 수익은 지난주 18.2% 하락에 비해 19.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 보면, 그렌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했다. 유럽 광산 지수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시가 총액 기준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그룹은 7년 만에 최고 상반기 이익을 기록하고 중간 배당금을 발표하면서 1.5%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와 맞물려 한껏 높아진 경기 회복 기대감과 구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