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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르쉐 말레이시아 쿨림에 공장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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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르쉐 말레이시아 쿨림에 공장 신설 추진

확정되면 첫 해외 공장

태국 방콕의 포르쉐 전시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방콕의 포르쉐 전시장. 사진=로이터

독일 고급 스포츠카업체 포르쉐가 말레이시아 북서부 케다주 쿨림지역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현지 투자전문매체 엣지마켓닷컴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쉐는 사임다비모터스그룹 계열의 자동차 완성업체 이노콤 코퍼레이션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가 독일이 아닌 해외에서 공장을 지어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 소식통은 “포르쉐는 말레이시아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쿨림에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말레이시아 재무부도 포르쉐의 투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바이스 포르쉐 대변인은 “아세안 지역은 향후 잠재력이 큰 유망한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만 밝혔다.

엣지마켓닷컴은 “자동차산업에 관해서는 말레이시아가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비해 뒤쳐져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포르쉐가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짓는 것이 사실이라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 자동차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시책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