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S건설 조립식주택 폴란드에 첫 투자 '해외 신사업' 시동

공유
0

GS건설 조립식주택 폴란드에 첫 투자 '해외 신사업' 시동

지난해 인수 Danwood 통해 모듈러세트 공장 건립 210억 투자...폴란드 정부도 '세제 지원' 호응

GS건설이 지난해 초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조립식)주택 전문기업 단우드(Danwood)의 독일 조립식 단독주택 모습. 사진=Danwood 카탈로그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이 지난해 초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조립식)주택 전문기업 단우드(Danwood)의 독일 조립식 단독주택 모습. 사진=Danwood 카탈로그
GS건설이 지난해 1월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조립식)주택 전문기업 단우드(Danwood S.A.)를 통해 폴란드 현지에 21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선다.

폴란드 경제신문 인베스티치야(Inwestycje)는 15일(현지시간) “북동부 지역 수바우키(Suwałki)특별경제구역(SSEZ) 관리위원회가 비아위스토크(Białystok) 지역에 제조와 창고 시설 투자를 결정한 단우드에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단우드가 본사가 있는 도시 비아위스토크에 짓는 제조·창고 시설의 투자금액은 최소 7000만 즈위티(PLN, 약 210억 원)이며, 시설투자에 따른 신규 일자리 20여개도 창출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단우드는 비아위스토크 신규 시설이 완공되면 고급 마감재와 벽면 패널을 사용한 모듈러 주택세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인다.

인베스티치야는 단우드가 수바우키 특별경제구역관리위원회가 구역에 신규투자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기업에는 투자금의 35%에서 최대 70%까지 과세면제의 공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우드는 2019년 말 GS건설 경영을 맡은 허윤홍 사장의 미래사업 전략에 따라 18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해외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이다.

GS건설은 단우드 외에도 지난해 초 영국 철골(Steel) 모듈러 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를 해외 계열사로 끌어들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