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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덩치 키우고 'K8'로 변신…흠 잡을 곳 없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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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덩치 키우고 'K8'로 변신…흠 잡을 곳 없는 디자인

준대형 세단 K7 후속 'K8' 외장 공개
바뀐 엠블럼 달고 전장 5미터 넘겨
"기아 세단의 새로운 기준" 3월 출시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 후속 차종 'K8' 외관을 17일 공개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 후속 차종 'K8' 외관을 17일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 준대형 세단 K7 후속으로 출시될 예정인 'K8'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17일 3세대 K7(코드명 GL3) 차명을 K8로 확정하고 외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가 출시된 이후 2년여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차량 이름까지 바뀌었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K7은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 팔리며 형제 차종 '그랜저'의 독주를 견제해 왔다.

숫자가 하나 더 커진 이름처럼 차체가 한층 커졌다. 기아에 따르면 K8 전장(길이)은 K7(4995mm)보다 20mm 길어진 5015mm로 5m를 넘겼다.

기아는 "크기뿐 아니라 상품성 역시 한 단계 진보했다"라며 "K8은 향후 기아가 선보일 세단 라인업(제품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아가 17일 공개한 준대형 세단 K7 후속 차종 'K8'의 외관.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17일 공개한 준대형 세단 K7 후속 차종 'K8'의 외관. 사진=기아


K8 디자인이 공개되자 자동차 동호회 등 일각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이 없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면에는 처음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신규 엠블럼이 장착됐다. 다이아몬드 무늬로 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 특유의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형상을 유지해 범퍼와 경계를 허물었다.
옆면은 지난해 출시된 3세대 K5에서 처음 선보인 것처럼 트렁크 끝단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는 날렵한 쿠페형 곡선을 사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와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기아 K8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