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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기구 코로나 백신 수송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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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기구 코로나 백신 수송 책임진다

대한항공-유니세프, 의료화물 수송 MOU 체결...전담 항공사로 선정

대한항공 화물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담은 컨테이너가 적재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화물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담은 컨테이너가 적재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제연합(UN) 산하 구호단체 유니세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전담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료 물품을 수송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니세프는 세계 각국 빈곤층을 위한 구호 물자 지원과 더불어 의약품 보급을 담당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연간 20억 개 이상 의료 물자를 공급했다.

유니세프는 또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백신 보급 업무를 맡았다.

대한항공이 수송할 코로나19 백신은 유니세프가 상반기 중 145개 국가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인 품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백신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려면 글로벌 공급망과 역량,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 협조가 필수"라며 "유니세프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 등 16개 항공사가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영하 60도 이하 극저온과 영상 2~8도 냉장 상태 등 다양한 요건에 맞춰 준비를 해왔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