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의 사용승인이 임박한 J&J 백신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J&J 측과 대화를 하고 있는 제프리 지언츠는 “J&J가 비축한 물량이 적다는 게 지난 몇 주 동안 확인됐다”며 “J&J는 수백만 회분의 백신 생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J는 미 보건당국의 승인 직후부터 백신을 공급할 것이며, 올해 상반기에 1억 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백신 개발 명목으로 J&J에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백신이 개발되면 1억 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1억 회분을 공급받고, 이후엔 2억 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 정부는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도 1분기에 백신 2억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7200만 회분에 불과하다. 이중 5500만 회분이 접종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