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몰러-머스크의 소렌 스카우 CEO(최고경영자)는 "A.P. 몰러-머스크의 목표는 세계 물류의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것이다. 고객은 글로벌 공급망의 탈탄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탄소 중립 연료에 내재된 실용적, 기술적, 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오는 2050년까지 전 선박을 탄소중립으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메탄올 공급 선박은 유럽 지역 내 네트워크에 배치될 예정이다. 선박은 표준형 연료로도 운항이 가능하지만 가동 첫날부터 탄소중립형 메탄올이나 지속가능한 바이오메탄올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메탄올 연료 공급 선박과 미래의 새 건물에 이중 연료 엔진을 설치하기로 한 결정은 모두 머스크의 지속적인 선박 교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선박이 건조될 정확한 위치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 측은 "개념 설계가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장비 공급업체와 논의 중에 있다. 선박 건조에는 개발 리소스를 투입할 준비가 된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를 포함한 덴마크의 운송 시스템에서 가장 유명한 몇몇 회사들이 지난해 재생 가능한 메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머스크, 코펜하겐 에어포트, DSV파날피나, DFDS, 항공사 SAS, 유틸리티 기업 외르스테드 등은 머스크 선박용 재생 메탄올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협력했다. 머스크가 확인한 재생 메탄올은 정상 온도에서 액체 상태이고 기존 시장 및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밝혔다. 유독성 물질도 아니다.
메탄올이 해양과 다른 운송 수단에서 연료로 채택될 것을 주장하는 메탄올연구소는 머스크의 결정을 전폭 환영했다. 크리스 채터턴 메탄올연구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머스크가 탄소중립성 전략의 핵심 연료로 재생 가능한 메탄올을 채택함으로써 업계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