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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신’ 기승…멕시코 경찰 가짜 판매하려던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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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신’ 기승…멕시코 경찰 가짜 판매하려던 일당 검거

멕시코 경찰이 ‘가짜 백신’을 판매하려던 일당 6명을 체포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경찰이 ‘가짜 백신’을 판매하려던 일당 6명을 체포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멕시코 경찰이 ‘가짜 백신’을 판매하려던 일당 6명을 체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멕시코 북부 국경 인근지역에서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이들 백신이 실제 판매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건강 문제를 갖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며 “누구도 이를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짜 백신’ 생산과 매매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가짜백신이 미국 화이자 백신처럼 공급될 뻔 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멕시코에서 접종되고 있는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보건당국 고위관계자는 체포된 일당이 가짜 백신 1회분에 2000달러를 받고 사기 판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멕시코에서는 범죄집단이 백신을 훔치거나 위조 백신을 만들어서 이를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이번 일당 체포는 ‘백신 사기’ 우려가 제기된 이후 처음 발견된 범죄 행위이다.

멕시코에서는 이날 1075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7만7061명이다. 이날 900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1만3563명에 달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지난 10일까지 가짜 코로나19 백신 제조·판매 관련 범죄 21건을 적발하고 용의자 7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생수나 식염수를 이용해 가짜 백신을 만들어 5만8000회 접종회분을 판매해 약 1800만 위안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