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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노백 백신 사용 승인…접종은 3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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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노백 백신 사용 승인…접종은 3월로 연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china daily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china daily
홍콩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홍콩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중국 푸싱제약·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피아 챈 홍콩 식품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챈 장관은 “백신 자문 위원회의 권고을 받아들여 시노백 백신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 보건당국의 백신 자문 위원회는 이틀 전인 지난 16일 시노백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최소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조만간 첫 시노백 백신 물량을 공급받는다. 품질 검사를 마친 후 바로 접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당초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로 했지만, 백신 수급 차질로 이를 3월로 연기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과 접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열릴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홍콩에서 현재까지 1만81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95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