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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전기차 리콜 계획 19일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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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전기차 리콜 계획 19일 제출

국내 판매 차량 배터리 교체 가닥
리콜 대수는 2~3만 대 수준 될 듯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내에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를 진행한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리콜(결함 시정) 계획을 19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리콜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1차 리콜 대상인 2만 5000여 대는 배터리 교체가 유력하다. 이들 차량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이후 제작·판매한 차량까지 포함하면 리콜 대수가 최대 3만 3000여 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기간 해외에 판매된 코나 전기차까지 더해 리콜 대수가 7만 7000여 대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국토부에 제출하는 리콜 계획에는 국내 판매분만 반영된다.

코나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18년 5월 처음 보고된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총 13차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에는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가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공식 발표한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빠르면 이달 안에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