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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장관, SEC에 개인투자자 거래관행 보고서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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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장관, SEC에 개인투자자 거래관행 보고서 마련 지시

게임스톱 등 개인투자자 투자열풍 관련 투자자보호와 효율적 시장 일치여부 검증 필요 지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거래수수료 무료화 확산으로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보다 깊이 관여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시장의 불안정화를 감안해 미국증권위원회(SEC)가 거래관행에 대해 보고서를 정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거래관행이 투자자 보호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이라는 것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주가 급등락에 연관된 개인투자자의 투자열풍을 둘러싸고 이달 열린 규제당국 회의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높고 거래액이 급증하는 국면에서도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는 견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비교적 잘 작동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이 고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주식 밸루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초저금리환경이 주식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옐렌 장관은 “금리가 매우 낮은 환경에서는 주가 수익률과 같은 수치는 높게될 경향이 있다”면서 “충분히 주의해야할 분야가 있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국채시장은 계속 견고하며 재정적자를 보전할 재정적자를 메우는 재무부의 역할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융정책상의 목표에 비추어 적절한 국채매입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규제에 대해 긍정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옐렌장관은 “그러한 자산은 최근 가치가 급등한 ‘하이 리스크이며 투기적인 투자’”라며 “위법거래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통화를 취급하는 거래업체들이 규제상의 책임을 지킬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