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외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 경영진은 “우리는 뒤셀도르프에 유럽 본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물류와 금융, 서비스 등 경영전략은 앞으로 뒤셀도르프 유럽 본사에서 맡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스페인과 폴란다, 크로아티아 등 유럽연합(EU)국가에서도 샤오미는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총 4340만 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31%p 상승했다.
샤오미가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보다폰(Vodafone), 독일 텔리포니카(Telefonica Deutschland) 등 독일의 3대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어, 유럽 본사 설립을 계기로 폭발적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외신은 유럽내 샤오미의 급성장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미국으로부터 강력 제재를 받고 있는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분석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