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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백신 접종 후에도 면역기능 장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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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백신 접종 후에도 면역기능 장애 가능성

일본 도쿄도내 지하철역 마루노우치 입구 모습.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도내 지하철역 마루노우치 입구 모습. 사진-닛케이 캡처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

일본에서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등의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은 19일 ‘E484K’라는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가 공항검역소 등에서 발견됐다고 자국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8일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앞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484K’라는 변이 특징을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느 나라에서 유입됐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면역 회피' 특징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에 감염했다가 완치됐거나 이에 앞서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면역 기능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바이러스는 일본 곳곳에 퍼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간토(關東) 지역에서 91건, 공항 검역소에서 2건이 발견됐다.

같은 날 도쿄의과치과대학도 같은 변이를 3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