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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주식시장… LG이노텍, 엔씨소프트 등 실적개선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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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주식시장… LG이노텍, 엔씨소프트 등 실적개선주 ‘눈길’

코스피가 3100선으로 돌아오며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100선으로 돌아오며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100선으로 다시 돌아오며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을 제시했다. 조정국면에서 실적이 뒷받침하는 종목이 하락폭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데브시스터즈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에서 1억 명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한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사다. 최근 야심작 ‘쿠키런 킹덤’을 출시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정도의 수준으로 판단된다. 가파른 주가급등에 매수 타이밍은 놓쳤으나 동종업계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고려하면 아직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파크시스템스에도 눈길을 뒀다. 지난해 매출액 712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86% 증가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제조전담 생산)와 디램(DRAM) 공정의 난이도 급증에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저변확대가 예상된다. 산업 내 경쟁이 크지 않은 동시에 고객사의 락인(Lock-in, 묶어두기) 효과로 높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미세화 트렌드의 수혜로 주가도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서진시스템에도 눈길을 뒀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미뤄진 5G 통신서비스의 투자재개에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도체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외형성장도 호재다. 17일 전환사채 총 1100억 원을 10% 할증된 전환가액으로 발행하면서 사업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점도 투자포인트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에 러브콜을 보냈다. 중국 설화수 성장률 60%, 중국 이커머스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비수기임에도 상품의 다양화로 국내 수익성이 8%에 이른다. 비용 효율화와 국내 이커머스, 면세, 중국 등 핵심채널에서 제품의 다각화 개선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에도 관심을 뒀다. 10년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대로 개선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해 저평가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유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초강세가 예상되고, 2차전지 분리막 원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관심을 가졌다.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이 대만, 일본 서비스가 1분기 중 동시진행돼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블레이드앤소울2’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신작게임 모멘텀도 호재다.

팬오션은 건화물선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신규 장기화물운송계약(CVC)용 선박투입이 많아지며 수혜가 기대된다. 9년만에 재개된 현금배당도 주주친화 측면에서 주가에 좋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덕산네오룩스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발광유기다이오드(OLED) 채택 본격화로 수요처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역사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2배이고, 최고 PER 상단이 40배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