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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마라톤·어피터니·실리오스 등 3개 '레딧주'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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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마라톤·어피터니·실리오스 등 3개 '레딧주'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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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일(현지시간) 게임스톱처럼 인터넷에서 개미투자자들에 화제가 되며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종목 3개를 추가로 거래중단시켰다.

이른바 '레딧주' 또는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된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밈주식' 3개는 마라톤 그룹, 어피터니 비버리지 그룹, 실리오스 코프다.
로이터에 따르면 SEC는 이들 3개 종목을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달 4일까지 잠정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레딧에서 화제가 되며 폭등하다가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 제한을 가해 폭락세로 돌아섰던 게임스톱 주식을 지난주 거래중단 시킨 바 있다.

이른바 '밈 주식(meme stocks)'으로 불리는 변동성 높은 이들 주식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의 중심에 서며 갑작스럽게 관심을 받았다.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헤지펀드들과 개미투자자 모두 최근 수주일 간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돼 미 의회가 18일 로빈후드와 시장조성자인 시터델 증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 경영진을 의회로 불러 질책하기도 했다.

한편 SEC는 이날 거래를 중단시킨 이들 3개 주식이 최근 새로운 공시가 없는 가운데 주가와 거래량이 급속히 늘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