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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1조9천억달러 추가부양책 다음주 통과 추진-상원 3월14일까지 가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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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1조9천억달러 추가부양책 다음주 통과 추진-상원 3월14일까지 가결 목표

최저임금 인상안 상원 통과 여부 불투명 상태…바이든 대통령, 1백일간 1억회분 접종 자신감 피력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제대책법안을 정리했으며 다음주중에 본회의에 상정해 다음주 주말까지 하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민 1인당 현금지급과 실업보험 추가지원, 주와 지자체를 위한 지원 등 각종 조치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연방 최저임금을 현행 시급 7.25달러로 인상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민주당 상원의 척 슈머 원내총무는 상원에서는 오는 3월14일까지 추가대책안을 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원 과반을 차지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2명이 최저임금인상에 반대하고 있어 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내 코로나19 접종이 현시점에서 전체인구의 약 15%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추가경제대책법안에는 백신과 의료기기용 추가자금도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에 있는 미국 화이자의 백신 생산시설을 방문해 취임이후 100일간 1억회분의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 미국인들이 백신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그건 '백신은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 나라를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하며 그것이 이 팬데믹(대유행)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날짜를 제시할 수는 없다"며 "올해 말까지는 정상 상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