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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 위반 78개 상장기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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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 위반 78개 상장기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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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해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종결한 상장기업 123개사 가운데 78개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소속 26개사, 코스닥·코넥스 소속 52개사로 집계됐다.

위반한 78개 기업 가운데 80.8%에 달하는 63개사가 당기손익 또는 자기자본의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사례로 나타났다.

당기손익·자기자본 관련 위반 비중은 2018년 75%에서 2019년 75.6%, 지난해에는 80%를 넘었다.

또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및 유동·비유동 분류 오류 등 중요한 재무정보 관련 위반도 15개사가 적발됐다.

2018년 4개사에 불과했으나 2019년 14개사였다.

과징금 부과대상 기업은 17개사로 전년의 23개사보다 줄었다.

하지만 부과금액은 94억6000만 원으로 전년의 49억8000만 원보다 90% 급증했다.

한편 32개 상장기업의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37건을 감사소홀 등으로 조치했다.

37건 가운데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가 13건으로 35.1%를 차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