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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파로 보험사들 1분기 사상최대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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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파로 보험사들 1분기 사상최대 적자 전망"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겨울 한파로 보험사들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겨울 한파로 보험사들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사진=로이터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한파로 보험사들이 1분기 사상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텍사스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텍사스주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망이 붕괴되고, 이로 인해 동파 등이 잇따르면서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상하수도관이 동파됐다. 재산보험을 든 고객들의 보험 청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신용평가업체 AM 베스트는 19일 이같은 보험청구로 인해 보험사들의 1분기 손실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보험청(TDI)은 재산보험사들로부터 데이터를 넘겨 받아 이번 한파에 따른 전력망 붕괴, 지붕 붕괴, 상하수도관 동파 등을 비롯한 각종 재산피해 규모를 취합할 계획이다.

TDI 대변인 벤 곤잘레스는 "정확히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난 재산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이 재난에 따른 손실을 추산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인 보스턴의 캐런 클라크에 따르면 텍사스주를 비롯해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청구될 보험금 규모가 1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텍사스보험협회(ICT)는 앞서 18일 텍사스주 보험사들이 수십만건의 보험청구에 직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텍사스주는 14일부터 한파가 몰아쳐 대부분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상하수도관이 동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18일이 돼서야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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