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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백신 접종 표시 ‘그린 배지’ 활용해 해외여행 등 일상생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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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백신 접종 표시 ‘그린 배지’ 활용해 해외여행 등 일상생활 가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자국인들에 대해 증명서인 배지(badge)를 발급하기로 했다. 배지를 확보한 이들은 문화행사 참석, 해외여행, 헬스클럽 운동, 음식점 이용 등을 하게 될 때 활용하면 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저녁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접종한 국민들은 앞으로 수일 이내에 ‘그린 배지’(녹색 배지)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린 배지는 점차적으로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국민 930만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백신 접종 속도는 높지만 최근에서야 2개월 동안 이어진 봉쇄정책을 해제했다.

일요일인 21일부터 쇼핑몰과 운동시절, 중학교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이용금지 조치가 풀린다.

하지만 공항 등에 대한 이용금지 조치는 이어진다. 이스라엘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를 지닌 외국인의 입국 가능성 등을 우려해 국제공항을 폐쇄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체 국민의 3분의2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면 다른 시설들에 대한 금지 조치도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