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EU 각국 정부가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3조유로의 재정부양책을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한 뒤 “다만 경기회복에의 길은 제각각이다. 출발과 경제 구조, 대응하는 능력이 달라 각국 간 그리고 국내 안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U 각국의 재무장관은 최근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향이었지만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2분기에는 전 사업을 대상으로 한 현재의 부양책에서 보다 초점을 맞춘 대책으로 이행하기 시작한 시기와 이후 예상되는 일련의 기업파탄에의 대응에 대해 협의했다.
EU는 지난해 7500억 유로의 부흥기금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뒤처질 우려가 있는 국가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혁과 그린투자, 디지털투자에 대출과 보조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같은 그린투자, 디지털투자가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투자로 앞으로 15년간 GDP가 매년 약 0.7% 높아지고 수백만명의 고용이 창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