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달 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고 이날 공식 마무리한 것이다.
총 인수 대금은 원화 약 240억 원(6억5000만 바트)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하며 경영권은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가진다.
제이 핀테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392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개인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개 여 개의 지점을 전속시장(Captive Market)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 서비스 판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상품, 디지털,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적으로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 그룹’이 가진 전속 시장 등 고객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태국 내 최상위권(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출 초기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차입 비용 절감 등을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영업 인프라 강화, 영업 채널 다각화와 확대 등 효율적인 영업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