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서울상의 회장단 개편도 함께 이루어졌다.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부회장을 맡는다.
이밖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회장단에 합류했다.
한편 최 회장은 관례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한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24일 의총에서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위상을 잃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대신해 새롭게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부상한 만큼 최 회장이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