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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개 기대로 항공·크루즈 주식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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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개 기대로 항공·크루즈 주식 강세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금리가 지속 강세를 나타내면서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인 여행, 항공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지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금리가 지속 강세를 나타내면서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인 여행, 항공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지 = 로이터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 코로나19 봉쇄조치의 단계적 완화 계획 발표로 항공주와 여행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도이체방크가 항공업계를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아메리칸 항공이 9.4% 급등했고 델타 항공 4%, 유나이티드 항공 3% 올랐다.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입원율 및 예방접종 비율이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라면서 매수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업종 전체를 매수 등급으로 상향했다는 건 해당 업종 모든 주식이 현 수준에서 상당폭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항공사들은 작년 주가 회복 때 제대로 오르지 못했고, ‘망가진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며 유동성 부족을 겪어왔다"면서 "우리는 이제 상장 항공사 어느 곳도 이런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항공주 가운데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젯블루, 유나이티드항공을 ‘보류’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높였다.

반면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이 엔진 고장 문제가 발생한 보잉 777기에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2% 하락했다.

로얄 캐리비안은 크루즈 여행 예약이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9% 넘게 급등했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5~6% 상승했다.

23일 로얄 캐리비안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33분(한국시간 오전 3시 33분) 전장 대비 이틀 연속 2.48 상승한 88.36달러를 기록했다. 제트블루는 2.00% 상승했다.

같은시간 카니발 아메리칸 항공, 델타,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0.2~0.5%대로 소폭 하락했다. 보잉은 1.51% 하락 중이다.
22일 제프리스의 경제팀은 2021년 GDP 성장률이 6.9%로 이전 예상치인 6.4%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경제학자 닐 듀타(Neil Dutta)는 올해 GDP 성장률이 8%~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듀타 경제학자는"우리 모두는 올해 하반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2021년의 후반이 얼마나 강세를 보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따.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