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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세금 및 토지 임대료 납부 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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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세금 및 토지 임대료 납부 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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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개인을 위해, 2021년 부가가치세, 기업소득세, 토지 임대료 납부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연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현재 10~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재무부가 각종 세금 115조동의 납부 기한을 3~5개월씩 연장해줄 계획이다.
우선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장 5개월 연장한다. 이로 인해 감소하는 세수는 68조8000억동이다. 지원 적격 기업의 잠정 법인세 납부 기한은 3개월 연장한다. 연장 금액은 약 40조5000억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특정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 및 가구에 부과하는 세금 약 1조3000억동과 1분기 토지 임대료 4조4000억동의 납부 기한도 연장한다.

재무부 관계자는 "세금 납부 연장 기한이 올해말까지이므로, 2021년 세수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번 납세 연장 조치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들이 생산 유지 및 회복에 필요한 경제력을 확보해, 국가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작년에,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과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및 토지 임대료 납부 기한을 2번 연장한 바 있다. 2020년 세금 및 토지 임대료 184조9000억동의 납부 기한을 연장해, 납세자 18만4900명이 혜택을 입었다.

국내 자동차 조립업체 14곳의 특별소비세 20조120억동의 납부 기한도 연장했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