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고급TV의 모델별 판매가를 30~60% 할인하고 있다. 할인 금액이 최대 9000만 동(약 434만 원)에 이르는 제품도 있다.
호치민시 똔득탕(Ton Duc Thang) 거리에 위치한 유통업체 판매원 Nguyen Thuy Trang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TV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며 “TV는 보통 일주일에 5~8대를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2대도 팔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떠이선(Tay Son)전자 마트의 판매원 Nguyen Duc Thien은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개장했는데 구매자는커녕 그냥 둘러보는 방문객도 없다"고 말했다.
히노이 까우제이 거리에 위치한 전자제품 유통업체 미디어마트(Mediamart)의 관리자인 Nguyen Ba Manh씨는 "전자 분야에 5년동안 종사하면서 올해처럼 TV가격이 떨어진 건 처음"이라며 “몇년 전만 해도 소니 4K TV 55인치의 가격은 3000만~4000만 동이었으나, 올해 들어 1800만~2000만 동으로 떨어졌다. 올해 TV 판매가는, 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고 말했다.
전자제품 마트 체인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은 고품질 TV를 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유통업체들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보다 합리적인 판매가에 TV를 구매하라고 조언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