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사실상 취업을 포기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청년 구직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상황에 대한 청년세대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만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례적으로 하고 있다' 37.4％, '거의 안 하거나 쉬고 있다' 23.7％로, 61.1％가 사실상 구직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취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57.1%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고, 41.3％는 올해 안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9.3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했고, 최근 1년간 8.4번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평균 2회 면접을 봤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47.4%는 '기업의 경력직 선호'를 꼽았다.
'노동시장 경직성으로 청년층 기회감소' 26.1%, '대학 졸업자 과다' 13.4% 등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