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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1·2학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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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1·2학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

서울시교육청, '2021학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 운영방안' 마련

2021학년도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기본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를 확대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2021학년도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기본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를 확대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올해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기본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를 확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학교가 체계적으로 등교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학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 운영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학사 운영 관련해 올해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며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등교(원) 확대로 2단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적용 원칙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원)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돌봄, 기초학력 및 정서·상담 지원 필요학생과 중도입국 학생 대상 별도 대면 지도의 경우는 모든 단계에서 밀집도 기준의 예외를 허용한다.

이와 함께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는 소규모학교의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300명 내외인 학교'에서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인 학교 중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해 학교 자율로 전체 등교를 결정할 수 있는 학교 수는 280개교로 늘어났다.

원격수업으로 진행될 경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내실화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은 교과 및 학습자 특성에 따라 화상·채팅· 콘텐츠·과제 수행 등을 적절히 혼용하여 실시하며, 개별 피드백과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특성상 보호자의 도움 없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강화하기 어려워 실물자료 중심의 놀이꾸러미와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다.
안정적인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인력 및 운영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사 운영에 따라 부분 등교(등교·원격수업 병행) 시 밀집도를 고려해 여건에 따라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실별 최소 인원 분산 배치 등 안전을 고려하여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 또한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방과후 과정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등교(원) 확대로 인한 철저한 학교 방역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의 10% 이상을 방역 활동 등을 위한 대응 예산으로 의무 편성해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자치구와 협력해 각급 학교에 방역 인력 약 9000여 명을 지원하고, 1000명 이상 과대 학급을 대상으로 보건 실무와 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보건지원 강사 250여 명을 배치한다.

학교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은 '학교 방역 기본대책' 기준에 따라 등교 개학에 맞춰 충분히 확보하고, 교육청에서는 학교 방역물품 비축 현황,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현장 점검 확인해 방역을 지원한다.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환기 등 환경위생 관리 방안, 감염의심자·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 기본대책'을 개학 전 일부 개정하여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학교급식 제공의 경우 학생 영양 관리 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서는 탄력적 급식을 제공한다.

탄력적 급식 제공대상은 가정에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학생 여부, 원격수업 시에도 급식 제공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하며, 지역 및 학교의 급식 여건과 방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탄력적 급식 시행 여부 및 시기 등을 결정한다.

아울러 신학기 개학 이후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방역·학사·돌봄·교육 활동 분야 등의 핵심 내용을 종합한 '2021학년도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개학 1주일 전에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부터 확대되는 등교(원)수업을 지속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교직원(특히 돌봄, 초등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학교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