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영권 분쟁설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앤컴퍼니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소멸될 기미가 보이자 주가는 폭락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날 보다 19.20% 하락한 1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시가총액 2조837억 원이던 한국앤컴퍼니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4000억 가까이 줄어들며 1조6836억 원까지 내려왔다.
이날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대표는 고려대학교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이 교수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핵심 경영진이 형사법정을 오가고, 사명 변경을 두고 중소기업과 분쟁에 휩싸이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했다.
이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주총회 최종 안건은 오는 25일 결정되며, 주주총회는 3월 말 열릴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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