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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 원 규모 전기차 리콜 소식에 주가는 3.8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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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 원 규모 전기차 리콜 소식에 주가는 3.89% '급락'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4.62%, 4.70% 떨어져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배터리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힌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코나 시승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배터리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힌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코나 시승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가 24일 총 비용 약 1조원 규모의 리콜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 보다 3.89% 하락한 23만5000원에, 현대모비스는 4.62% 하락한 31만 원에, 기아차는 4.70% 하락한 7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3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115조367억 원에서 하루 동안 약 5조 원 가량 증발해 110조812억 원까지 줄어 들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근 연속된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를 비롯해 아이오닉 전기차와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총 8만1천701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코나EV 등 화재와 관련하여 대상구간 차량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해주는 내용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비용은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100% 당사 비용 반영 후 추후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