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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으로 실내용 방향제 수출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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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으로 실내용 방향제 수출 사상 최다


코로나19에 따른 실내생활 장기화로 지난해 실내용 방향제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실내용 방향제 수출은 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6.3% 증가했다.

AI가 주요 58개국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실내용 방향제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은 중국 86.4점, 일본 82.2점, 미국 80.2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실내용 방향제 수입시장 규모는 9573만 달러로 미국 3억3840만 달러, 일본 2억2694만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2018년 5.7%에서 2020년 6.7%로 상승했다.

경쟁국인 미국산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30.5%에서 22.2%로 낮아졌다.

일본은 우리나라 실내용 방향제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출은 264.6% 증가한 2415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4.9%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재택근무 등 실내생활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한 상품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었다며 특히 차박 문화 확산에 따라 대중교통 대신 자차 이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내용 차량 방향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